2위 신진서에 7점차 앞서

박정환 9단. /한국기원 제공
박정환 9단이 한 달 만에 한국 바둑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박정환은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바둑 랭킹에서 9천951점으로 1위에 올랐다.

박정환은 2월 한 달 동안 2019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에서 중국의 커제9단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9 IMSA 월드마스터스챔피언십 국내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는 등 5승 1패를 기록했다.

신진서 9단은 9천944점을 획득, 박정환에게 7점 차로 밀리며 2위로 내려갔다.

신진서는 2월 랭킹에서는 8점 차로 박정환을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2월 한 달간 2승 1패에 머물며 정상 자리를 내줬다.

1·2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김지석 9단은 9천770점으로 9개월 연속 3위를 지켰다.

4위는 자신의 최고 랭킹을 경신한 이동훈 9단(9천696점)이 차지했다. 변상일 9단(9천695점)은 5위, 신민준 9단(9천688점)은 6위로 각각 1계단, 2계단떨어졌다. 7∼10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박영훈(9천640점)·강동윤(9천625점)·나현(9천605점)·이영구 9단(9천590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