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SK·한화·KT 등
대기업 63.7% 채용계획 확정

포스코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646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정규직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63.7%가 채용계획을 확정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포스코 그룹은 다음주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개채용에 들어간다.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건설 등 4개사가 대졸 공채를 동시에 진행하며, 포스코 등 일부 그룹사는 생산기술직도 함께 채용할 예정이다.

대졸공채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PAT), 그룹사별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될 예정이다.

‘실천의식과 배려의 마인드를 갖춘 창의적 인재’라는 인재상 부합 여부가 이번 신입사원 채용 전형에서 최우선 평가요인 중 하나다.

특히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사회공헌활동 우수자, 경력단절여성 등을 적극 우대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전자가 전날부터 DS(디바이스솔루션) 외 주요부문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말 각 대학에서 채용 상담회를 열었다.

LG그룹은 현재 학사와 석박사 신입 채용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LG화학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이달 4일부터 22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모집을 위한 서류 접수가 진행된다.

SK는 상반기 인턴과 신입사원을 동시 모집 중이며 전날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SK머티리얼즈는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SK하이닉스는 신입 학·석·박사를 모집한다.

KT도 전날부터 모집을 시작해 오는 18일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모집 부문은 경영·전략,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IT 등 총 4개 부문의 11개 직무이며, KT 인적성 검사는 다음 달 13일에 실시된다.

CJ는 이날 상반기 신입 채용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 ENM, CJ CGV, CJ올리브네트웍스, CJ대한통운 등으로 채용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입 채용공고가 40개에 이른다.

한화와 GS그룹 역시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했다.

롯데는 공채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서류전형을 도입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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