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테크코리아 R&D 센터’
성서공단내 100억 투자 규모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Vin)그룹의 신기술 개발 및 확보를 총괄하는 빈테크(Vintech)의 한국연구소가 대구시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베트남 빈그룹의 빈테크코리아 R&D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로봇기업인 아진엑스텍과 투자협약식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빈테크(Vintech)는 지난해 스마트폰 제조사인 빈스마트(Vinsmart) 분사 회사로서 빈그룹이 진출하는 첨단산업분야의 기술을 개발 및 확보해 다른 계열사에 공급하는 그룹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일본과 미국, 이스라엘,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 R&D센터 설립을 추진 중으로 빈그룹이 설립하는 해외 연구소 중 최초이다. 빈테크코리아 R&D센터는 성서공단 내 연구인력 30명 규모로 설립되며, 지역기업과 공동 R&D, 합자회사 설립, M&A 등 기술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빈테크코리아 R&D센터 설립 및 테크노폴리스 공장 신설투자 등 2개 프로젝트에 베트남 빈그룹의 투자규모는 100억원 이상이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효과도 130명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빈테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주)아진엑스텍은 1997년 달서구에 설립된 지역의 대표 로봇기업으로, 반도체 및 스마트폰 제조·검사화 장비에 들어가는 모션제어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며, 2013년 7월 코넥스 상장 이후 2014년 7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에 성공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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