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우방신천지비상대책위
분진·소음문제 보상촉구 집회

4일 오전 10시께 포항시 북구 두호주공1차 아파트 주택재건축 신축공사 현장에서 우방신천지비상대책위원회 60여명이 모여 집회를 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포항시 북구 두호동 두호주공1차아파트 재건축 현장 인근 주민들이 시공사인 대우건설을 상대로 분진과 소음문제에 대한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방신천지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우방신천지비상대책위원회 60여명은 4일 두호주공 재건축 현장 앞에서 주민생활권을 보장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비대위는 “공사가 진행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음과 비산먼지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면서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도로가 내려앉았고 집의 내부 벽면에는 금이 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주민들과 비산먼지·소음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를 하고 있으나, 땅이 갈라지거나 건물의 균열에 대한 부분은 공사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건설 때문에 땅이 꺼지고 갈라지게 됐다는 주민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공사시작 전 우방신천지 아파트 주변 현황조사를 하고 공사 후에 계측측량도 했지만, 공사에 대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건물의 균열은 지진과 관련된 문제다”고 해명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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