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박중령을 지켜라’ 표지.
포항의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김현욱씨의 동화 ‘박중령을 지켜라’(뜨인돌어린이)가 ‘2019 원 북 원 포항’에 선정됐다.

‘원 북 원 포항(One Book One Pohang)’은 포항시립도서관이 한 권의 책을 통해 포항시민이 하나가 된다는 취지로 올해 15년째 추진하고 있는 독서캠페인이다.

2019 원북선정위원회는 최근 시민들이 추천한 4권의 도서 중 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의 원북원포항에 ‘박중령을 지켜라’를 결정했다.

아이들의 진짜 마음을 알아가는 섬세한 동화 ‘박중령을 지켜라’는 일상에 가려진 아이들의 삶과 심리를 포착한 10개의 이야기로 구성돼있다.

어른들의 잣대로 아이들을 판단하느라 놓쳐 버린 아이들의 말과 몸짓 언어에 집중한 이야기들은 상처와 외로움을 혼자서 달래고 이겨 내려 노력하는 아이들의 성장통을 통해 공감하고 위로받으며 마음에 쌓인 상처를 치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현욱씨는 포항 출신으로 2008년 월간 ‘어린이동산’에 중편동화와 2010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보이저 씨’, 동시집 ‘지각 중계석’, 동화집 ‘도서관 길고양이’ 등의 저서가 있으며, 현재 포항 대해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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