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대구대 경산캠퍼스에 시내버스 운행으로 학생들의 교통편의가 기대되고 있다.
3월부터 대구대 경산캠퍼스에 시내버스 운행으로 학생들의 교통편의가 기대되고 있다.

3월부터 대구대 경산캠퍼스 내에 시내버스가 운행되며 학생들의 교통편의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대구대는 최근 ㈜코리아와이드대화와 시내버스 일부 노선(818번)의 대구대 캠퍼스 내 운행을 비롯한 교통 관련 전문 인력 양성, 학생 장학지원, 인턴십 및 취업 기회 제공, 지역사회 공헌활동 공동 추진 등 교통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80만 평에 달하는 대구대 경산캠퍼스는 캠퍼스 정문 및 서문 정류장에서 강의실까지 거리가 멀어 대학은 등교 시간에 캠퍼스를 도는 순환버스를 운행했지만 다른 시간대의 학생들은 불편을 겪어 왔다.이에 대구대는 총학생회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경산시 및 지역 시내버스 업체와 함께 캠퍼스 내 시내버스 운행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대학은 캠퍼스에 시내버스 또는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부산대, 전남대, 세명대 등 다른 대학 사례로 협의에 나섰고 새로 출범한 총학생회도 공약사항인 시내버스 교내 운행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코리아와이드대화 측에서도 학생들의 교통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에 공감하면서 교내 운행이 결정됐다.시내버스 교내 운행을 알린 총학생회 SNS(페이스 북)에는 이를 환영하는 학생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학은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 먼저 캠퍼스에서 버스 회차지로 연결되는 일부 신규 도로를 개설하고 버스 운행 경로에 유도차선 도색을 시행해 차선 식별성을 높였다. 또 야간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횡단보도 LED 하향등을 설치하고 개강과 함께 교통안전준수 캠페인 및 홍보 활동과 교통안전 지킴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학교와 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받는 만큼, 더 많은 학생이 버스를 이용해 코리아와이드대화의 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대구대와 코리아와이드대화 간 협력 관계를 지역 발전을 위한 좋은 사례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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