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요양원 화재 신고 받은
남부署 경찰관들, 지령 받고
1분만에 출동 인명 피해 막아

포항남부경찰서가 지난 1일 밤 발생한 요양원 화재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해 노인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기민한 대처로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3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9분께 남구 대도동의 한 요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요양원에는 입원환자 24명(남 4명, 여 20명)이 있어 대형피해로 번질 우려도 있었지만 경찰 등이 빠르게 대처해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인근에서 마침 음주단속중이던 포항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무전지령을 받고 1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던 것. 출동 경찰관들은 고령의 환자 24명을 모두 1층으로 이동시켜 질식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날 화재는 18대의 소방장비가 동원돼 20여분만에 진압됐다. /황영우기자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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