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등반에 나섰다가 조난된 강모씨(40ㆍ고양시 일산구)가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에게 구조됐다.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삼일절 연휴를 맞아 울릉도에 여행을 온 강씨는 사촌 형제 등과 함께 이날 오후 4시께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등반을 마치고 하산하던중 비탈길에 미끄러져 깊은 계곡으로 조난당했다. 강씨는 조난된 지역에서 무선전화신호가 잡히지 않아 3시간 가까이 산중을 헤매던 중 이날 오후 6시45분 GPS위치를 119상황실로 전송했다.

울릉도 출신 산악 전문가 전경중 울릉119안전센터 팀장과 대원 7명, 의용소방대원 5명 등 13명으로 구조팀을 구성하고, 울릉산악구조대원 3명의 지원을 받아 수색에 나섰다. 구조팀은 이날 오후 8시43분께 산속에 고립된 강씨를 무사히 구조해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후송했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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