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공사 거쳐 내달 중순부터

경북도 청사 앞과 천년숲을 연결하는 보행자우선도로가 자동차 통행도 가능해진다. 이 도로는 그동안 보행자만 통행할 수 있어 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이 안동이나 교육청 등으로 갈 경우 우회도로를 지나가야 하는 등으로 민원의 대상이 돼 왔다.

이 도로는 이번달 정비공사를 거쳐 내달 중순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도로로 거듭난다. 일명 오작거리인 이 도로는 길이 250m,너비 10m 정도로 도청과 천년숲을 연계해 차량출입을 통제, 2017년 6월에는 보행자전용도로로 지정됐다.

차량이 통행할 경우 과속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불법 주정차 문제, 교통표지판과 신호등 설치에 의한 공원의 이미지 하락이 우려됐다. 하지만 상권하락과 통행불편을 호소하며 지속적으로 차량통행이 가능하도록 해 달라는 인근 상가와 안동방면 출퇴근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8월, 보행자전용도로를 해제하고 보행자우선도로로 변경했다.

이어 안동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설계협의를 거쳐 도청과 천년숲 좌우측의 상권이 연결되도록 정비를 시작해 다시 태어나게 됐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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