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3천781명으로 전년에 비해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에 비해 18.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3천78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4천185명에서 9.7% 줄어든 수치다. 더욱이 13살 미만 어린이 사망자는 37%(20명) 감소했고, 65살 이상 노인 사망자도 4.8%(85명) 줄었다.

도로별로는 특별·광역시도·지방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730명으로 2017년에 견줘 10.9%(334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속도로 사망자는 252명으로 2017년보다 1.6%(4명)가량 약간 늘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41명으로 가장 사망자가 많았고, 중부내륙선이 36명, 서해안선이 33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의 원인이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와 음주운전 근절 여론의 부각 등인 것으로 분석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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