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항 군수, 자본 외부 누출 막아 선순환 모색
소비증대 시책 펼치며 경제 활성화 지원키로

[봉화] 봉화군이 봉화만의 정책을 연이어 추진하며 변화를 꿈꾸고 있다.

봉화군은 앞으로 30년 내 소멸위기 시군에 포함되며 지방 소멸이 문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의 봉화를 보면 30년 후 소멸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민선7기 1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봉화군은 타 자치단체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중 첫번째가 봉화퍼스트다. 봉화군이 지향하는 봉화퍼스트는 지역경제 살리기로 대변된다.

요즘 농촌은 초고령화와 저출산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갈수록 힘든 상황.

이에 엄태항<사진> 봉화군수는 지역을 우선으로 하는 퍼스트, 군민이 먼저라는 퍼스트의 개념을 도입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발전을 혁신적으로 견인하기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봉화 퍼스트는 지역자본의 외부 누출을 막아 지역경제를 선순환시켜 군민에게 돌려 주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즉 봉화의 돈을 봉화에 풀어 모든 군민들의 소득을 높이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역주민이 관광업체를 이용하면 관광업체는 다시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지역 식당 또한 농산물과 같은 식자재를 봉화에서 구매하는 등 봉화에서 소비할 수 있는 것은 봉화에서 소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봉화군은 지역 소비증대를 위한 다방면의 시책을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봉화퍼스트의 빠른 확산을 위해 직원 정례조회와 신규 공무원 워크숍 등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봉화퍼스트를 홍보해 이해도를 높이고, 각 부서별 봉화퍼스트 실천계획 마련과 발표대회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원 관내 주소 두기, 물품 구입시 지역업체 이용하기, 각종 행사시 지역식당 이용하기 등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민간주도의 봉화퍼스트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연말 봉화 퍼스트에 공헌한 기관, 단체, 업체 등을 평가해 포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 퍼스트를 필두로 지역경제에 희망을 불어넣고, 봉화퍼스트가 코리안퍼스트가 되는 새로운 변화의 첫걸음을 시작했다”며 “변화의 바람이 지역을 바꾸고 지역을 살리는 큰 돌풍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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