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의성군에 따르면 안평면 신안리에 사는 최윤생(88) 할머니가 어려운 형편에도 생활비를 아껴 모은 1천만원을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의성군 인재육성재단에 전달했다.
최 할머니는 “의성군의 많은 지원으로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지금까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김주수 이사장은 “할머니의 숭고한 뜻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의성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마음 놓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