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에서 노루귀와 복수초, 변산바람꽃 등 야생화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일찍 개화하며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노루귀<사진 왼쪽>는 잎의 생김새가 노루의 귀를 닮아 노루귀라 부른다. 복수초<사진 가운데>는 눈과 얼음을 뚫고 꽃을 피운다고 해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도 한다. 변산바람꽃<사진 오른쪽>은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돼 명명되었으며 한국 특산종으로서 경주국립공원의 특정식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의 시부거리∼토함산 정상 탐방로에서 봄꽃들을 만날 수 있으며 경칩(3월6일) 이후에는 보랏빛의 현호색도 볼 수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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