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경찰서는 27일 고추장사를 하며 알게 된 개인 창고 등지에서 1천600만원 상당 고추를 훔친(절도) 혐의로 A(3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빌린 차를 몰고 다니며 밤에 사람이 없거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의성군 B(70)씨 고추 창고와 주택 등지에서 9차례 고추 1천㎏(1천674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농가의 고추 도난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방범용과 개인 CCTV를 분석해 범행 장면을 확인한 뒤 지난 22일 의성읍 한 병원 앞 도로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