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P캐터링, PAC SRL 등
유럽지역 3개 기업서 1년 근무
상시 접수·화상 면접 후 채용

경북도가 26일 해외에서 인턴으로 일할 대구·경북 지역 청년 61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들 인턴은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이 운영하는 유럽지역의 DYP캐터링, PAC SRL, 미국의 H마트 등 3개 기업에서 1년간 근무하게 된다.

2009년에 설립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DYP캐터링’은 한식당 회사로 올해 부매니저, 웨이터, 요리사 등 10명을 모집 예정이다. 서류는 상시로 접수해 화상 면접 후 채용이 결정한다. 영국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를 우대한다.

‘PAC SRL’은 2015년에 설립돼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수입 유통업체로 판매, 온라인 관리에 이탈리아어 가능자 2명을 모집한다.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지원을 받으며 면접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H마트’는 1982년에 설립돼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연매출 10억 달러의 유통회사다. 올해는 총무, 전산, 마케팅, 디자인부서 등에 49명을 모집한다. 경북 대구 소재 2∼4년제 대학교의 재학생·휴학생·졸업생(졸업 후 1년 이내)으로 30세 미만의 영어가 가능한 J-1 비자 소지자를 우대한다. 모집은 다음달 22일까지 지원받아 4월 초 화상면접과 5월 중순 현장 면접을 할 계획이다.

해외인턴에 선발되면 항공료와 실손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또 파견일로부터 1년간 해당 기업에 근무하면서 실무경험을 쌓고 문화체험활동, 어학교육 등의 서비스도 받는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해외인턴 프로그램은 어학능력과 해외 실무경험을 갖출 수 있어 지역 청년 인재들에게 해외 취업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파견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0년부터 48개국에 해외자문위원을 두고 있으며 이들이 운영하는 미국, 영국 등 10개국의 기업에 350여 명의 해외인턴을 파견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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