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 등 인구증가 정책
공무원 아이디어 보고회
수요자 맞춤형 정책발굴 최선

문경시가 귀농·귀촌·귀향과 출산장려를 위한 아이디어 보고회를 열고 있다. /문경시제공

[문경] 문경시가 올해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방향 수립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문경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귀농·귀촌·귀향과 출산장려를 위한 아이디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다자녀가정 장학금 지원 등 금년부터 파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인구증가 시책들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손쉬운 귀농·귀촌·귀향을 위한 정착지원사업, 종합센터 운영 등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경시 공직자가 인구 증가를 위해 총 222건(출산장려 125건, 귀농·귀촌·귀향 97건)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했으며, 보고회에서는 48개의 과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회의를 통해 △병원 출장 헬퍼지원사업 △출향인 기업설립 지원 △귀농·귀촌희망자 맞춤형 상설교육장 개설 △마을별 특색 있는 마을 만들기 △기업 임직원 주소 이전 △건축 신축 설계비 한시적 지원 △귀농·귀촌인 농특산물 판로 보장 △ 동창회원 대상 개인별 맞춤형 귀향운동 전개 등 개성 있고 현실성 있는 과제들이 논의됐다.

이들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부모 부담을 덜어주는 양육 환경 조성, 그리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 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인구감소 문제에 전 공직자가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발굴된 과제에 대해 단순 보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행계획을 빠르게 수립해 실질적으로 인구 증가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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