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인문학 인 포항’
문태준 시인 초청 강연
27일 포은중앙도서관

문태준 시인
고요한 시선으로 세상을 지그시 바라보는 담백하고 서정적인 시로 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문태준(49) 시인이 포항을 찾는다.

문태준 시인은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송영희)의 인문독서프로그램인 ‘2019 인문학 인 포항’의 일환으로 마련된 초청 강연에서 자신의 7번째 시집인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문학동네)를 주제로 강의한다. 문태준 시인은 김천 출신으로 김천고를 졸업했고,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유심작품상,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목월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문학인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 “가장 좋은 시집”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 현대 시단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시힘’ 동인으로, 불교방송의 PD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시집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 ‘그늘의 발달’, ‘먼곳’,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이 있으며, 시 해설집 ‘포옹’,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2’, ‘우리 가슴에 꽃핀 세계의 명시 1’, 산문집 ‘느림보 마음’이 있다.

특히 이번 강연의 주제도서인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는 2018년 발간됐으며, 문태준 시인이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이후 3년 만에 펴낸 신작 시집이자 ‘문학동네시인선’이 100번을 지나 처음으로 선보이는 101번째 시집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서정시인으로 손꼽히는 시인의 섬세하고 보드라운 언어들로 쓰인 아름다운 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문태준 시인 초청 강연은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별도의 신청은 받지 않는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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