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부터 비닐쇼핑백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 지역 유통업계에서도 비닐봉투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대구백화점은 식품관을 중심으로 러브에코(LuvEco) 캠페인<사진>을 진행한다. 먼저 식품관에서 판매하던 비닐봉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쇼핑백으로 대체하고 있다. 별도 제작된 식품전용 종이쇼핑백은 고객이 원하는 경우 100원을 받고 유상으로 판매하고, 매장으로 회수 시 다시 100원을 환급해준다.

비닐봉투를 대체할 장바구니도 신규 제작에 들어갔다. 고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를 증정하고, 정착 시까지 다양한 홍보방법을 통해 장바구니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불가능한 유색 스티로폼 트레이를 무색 트레이로 교체하고, 머그컵,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등 전 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마케팅실 구승본 이사는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환경 개선에 대한 효과도 조금씩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는 깨끗한 유통기업이 되기 위해 보다 흥미로운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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