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 생활문화 콘텐츠 활성화사업’에 ‘음악으로 생활문화를 즐기는 3가지 방법’이 선정돼 사업비 3천65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포항문화재단은 이 사업을 재단 자체인력을 비롯해 지역 성악가 단체 KAMS팀, 동호회 팀 포항심포닉윈드오케스트라의 협업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두 단체가 각각 공연 1회씩, 그리고 합동공연 등 연중 총 3개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들의 공연 실황을 녹음해 음반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재단은 또한 재단이 운영하는 아라예술촌(구룡포생활문화센터)이 ‘2019년도 경상북도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중 하나인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레지던시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예술가들이 일상적인 작업환경에서 벗어나 특정한 지역이나 공간에서 장기간 머물며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지역의 오브제나 서사 등 지역문화와 소통하며 그 결과물을 공유하는 창작활동을 말한다.

이번 레지던시프로그램 공모는 지난 1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22개 단체가 신청,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9개 단체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아라예술촌은 국·도비 2천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아라예술촌에서는 확보된 국비를 통해 입주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은 물론, 입주작가와 함께 지역적 특색을 담아 기획한 주민 연계 아트프로젝트 △애정 가득 가족그리기 △도예문패 만들기 △이동식 수레 만들기 프로젝트 △내손으로 꽃피우기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과 지역예술가, 그리고 동아리 단체가 협업해 지역주민 중심의 생활예술 육성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과 활동예술가에게 맞춤형 문화 나눔을 실현하고자 국비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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