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7시 30분께 경주시 감포 동쪽 6.3㎞해상에서 자망어선 T호(9.77t·승선원 6명)와 4천t급 모래운반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자망어선이 침몰했으나, 다행히 승선원 6명은 인근을 지나선 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사고 당시 T호는 조업을 마치고 회항 중이었고, 모래운반선은 북상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결과로는 양측 다 운항과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실의 경중은 더 조사해봐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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