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출업체 씨알상사와
단호박·양파 수출협약 체결

[예천] 예천군은 지역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25일 오전 11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부산 소재 수출업체 (주)씨알상사와 예천산 단호박 전량 수매 및 양파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날 관내 단호박작목반 임원들과 실과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씨알상사 홍창래 대표이사와 김학동 예천군수는 올해 예천에서 생산되는 단호박 350t과 양파 100t을 수매해 수출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또 농가소득 증대와 수출 확대를 위해 상호 교류와 투자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수출협약을 체결한 씨알상사는 2007년 10월에 설립돼 뉴질랜드, 통가에서 연간 1만4천t 가량의 단호박을 수입 유통하고 있다.

취득한 기술을 국내산 단호박 생산에 접목해 전국 각지에서 약 8천t 국내산 단호박을 계약 재배하고 수출하는 단호박 유통업체다.

씨알상사 홍창래 대표는 “지자체에서는 농산물 수출에 대한 관심이 적은 편인데 예천군이 먼저 수출 확대를 위해 관심을 가져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예천군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교류하며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학동 군수는 “농산물 판로 개척과 소비를 위해서는 국내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이번 수출협약을 계기로 단호박과 양파뿐 아니라 많은 농산물들의 수출 판로가 개척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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