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통수 단면부족으로 집중호우 때 재해가 발생하는 중촌소하천을 정비한다. 자인면 서부리~계남리 일원을 흐르는 중촌소하천은 기존의 농업용 교량 등이 오래되고 집중호우에 약해 지역주민들이 꾸준하게 정비 사업을 요구했다.

시는 주민들의 요구에 애초 총사업비 50억원으로 소하천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2016년부터 3회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난해 10월 사업 연장 1.58Km, 국비가 50% 지원되는 총 사업비 69억 5천200만원의 중촌소하천정비 사업 설계를 완료했다. 

경산시는 증가한 총사업비의 국비를 확보하고자 경상북도와 안전행정부를 수차례 방문해 지난 20일 최종 변경 승인을 받았다. 승인을 받은 중촌소하천정비 사업은 하상 단면을 확장하고 기존의 5개의 농업용 교량을 바꾸고 3개의 낙차보, 1개의 어도를 설치하며 소하천기본계획에 맞는 제방으로 정비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재해예방사업을 통해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소하천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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