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후보 지지도 조사
김진태 17.3% 오세훈 15.4%

자유한국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한국당 당대표 후보 지지도에서 황교안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김진태, 오세훈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것으로 조사됐다. 2·27 한국당 전당대회는 당원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30% 반영하는 점을 감안하면 황 후보가 무난하게 승리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리얼미터는 지난 20~22일 전국 19세 이상 한국당 지지층 710명에게 차기 당대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7%), 황 후보가 60.7%로 다른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이어 김 후보는 17.3%, 오 후보는 15.4%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ㆍ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6%였다.

황 후보와 2위인 김 후보 사이의 격차는 43.4%였다. 황 후보는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경쟁 후보를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당 당원들이 밀집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68.1%, 부산·울산·경남에서 60.4%, 경기·인천 62.2%, 대전·세종·충청 57.1%, 서울 55.1%, 광주·전라 38.1%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67.1%, 30대 60.7%, 50대 57.2%, 40대 56.2%, 20대 46.3% 순이었다.

김 후보는 대전·충청·세종에서 21.2%를 기록했다. 또 서울 18.9%, 경기·인천 17.8%, 부산·울산·경남 16.6%로 황 후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 20.3%, 20대 19%, 60대 이상 15.1%로 2위를 기록했다. 오 후보는 광주·전라 28.1%, 대구·경북 12.1%에 그쳤다. 또 30대(21.9%), 40대(20.4%)에서 황 후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보다 상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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