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사진)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이 오는 26일 취임한다.

신임 이희범 이사장은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제1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몸을 담았다. 이후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장, LG상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퇴계학진흥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 LG상사 고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비상근 직위다.

한편 한국정신문화재단은 2014년 안동시 출자출연기관으로 설립돼 한국 정신문화 창달과 건전한 사회 기풍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열어 인류 보편적 인문가치의 확산과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희범 신임 이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매년 열리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에 비견되는 대규모 세계문화포럼으로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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