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유·상호 소통체계 구축
기업체 감축 목표 달성 지원 등

대구시와 경상북도, 지역의 기업체가 손을 잡고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5일 포항 포스코 대회의장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와 경북도, 지역 기업체들은 △미세먼지 정보 제공 및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등 상호 소통체계 구축 △기업체 감축목표 달성 지원 △우수사업장 표창 등 협약 이행을 적극 독려키로 했다. 특히,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기업체별로 감축 목표와 이행계획을 받아 이행평가를 실시한다. 아울러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표창과 정기정검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와 경북은 역사·지리·문화적으로 한뿌리 공동체로서 상생협력을 위한 유리한 조건”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환경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세먼지 문제는 대구와 경북의 경계를 지을 수 없는 문제로 광역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구·경북 산업부문에서 자발적 감축의지를 보여 준 기업체에 도민을 대신해 감사드리며,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대구시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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