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주민등록상 1954년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연중 실시한다.

폐렴구균은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콧물이나 기침 및 분비물로 전파돼 몸속에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폐와 뇌, 혈관, 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켜 패혈증, 뇌수막염 등의 감염증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은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만 65세 이상 연령에서 평생 1회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뇌수막염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50∼8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어르신은 신분증을 지참해 평일(수요일 제외) 오전 9∼11시, 오후 1∼4시 이전까지 남·북구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고원수 남구보건소장은 “종양, 백혈병 등 면역력이 저하되는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은 평소 이용하는 병·의원 담당주치의와 백신의 종류 및 시기에 대해 상담한 후 보건소에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며 “접종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미리 보건소를 통해 접종대상자 여부를 확인 후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북구보건소 예방접종실(054-270-4068·4159)로 문의하면 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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