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월25일 경주 3월26일

전국적으로 올해 개화된 벚꽃을 평년보다 4∼7일 빨리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1일 대구는 평년보다 6일 빠르게, 벚꽃 관광으로 유명한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작년보다 4일 빠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른 개화시기는 2∼3월 기온이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개화시기가 앞당겨진 가장 큰 이유는 봄철에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 것.

때때로 북쪽에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꽃샘추위가 나타나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도 있겠으나 전반적인 기온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한반도 남단의 제주가 3월 21일로 벚꽃 개화 시작을 나타내겠고 서울은 4월 3일, 춘천은 4월 7일에 벚꽃 구경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대구는 3월 25일 벚꽃이 피겠고 벚꽃축제 등이 매년 열리는 등 지역 벚꽃 관광지로 유명한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3월 26일 벚꽃이 피겠다. 케이웨더는 “올해 2월 남은 기간과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북쪽에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며 꽃샘추위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고 전망했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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