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내과의원 운영하며
해마다 억대 독감백신 기부
장애인 의료봉사에도 온 힘

박언휘 재대구울릉향우회장(대구박언휘종합내과원장)이 21일 대구 엑스코 오리토리움(5층)에서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상 대상을 수상했다.
박언휘 재대구울릉향우회장(대구박언휘종합내과원장)이 대구광역시가 제정한 제42회 ‘자랑스러운 대구시민 상 대상’을 수상했다.

박 회장은 21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5층)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시민 등 1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대구 시민의 날 행사장에서 이 같은 상을 받았다.

대구에서 박언휘종합내과의원을 운영하는 박언휘 회장은 울릉도 출신으로 고등학교 때 대구로 전학, 지금까지 생활하면서 ‘기부천사’로 불리는 등 남다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독감백신 1억∼1억 5천만원 상당을 대구·경북 노인복지시설 26곳에 기부했다. 독감백신 기부액만 총 20억 원에 이른다.

특히 ‘대구의 슈바이처’로 불릴 만큼 지난 20여 년 동안 장애인 의료 봉사단 팀장을 맡아 의료 봉사로 장애인과 소외계층 무료 진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장애인 예술단인 대구라온휠문화예술단 단장을 맡아 장애인·비장애인 문화예술 통한 소통 한마당 축제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매년 울릉도 고향 후배들을 위해서는 장학금 전달은 물론 고향에 재난이 있을 때 통 큰 기부를 하다가 올해는 재대구 울릉향우회장을 맡아 또 다른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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