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청송군은 최근 캄보디아 바탐방주(주지사 응운 라타낙·H.E.Nguon Rattanak)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

군은 법무부에서 시행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부족한 농촌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농번기 등 90일간 외국인 근로자를 단기 취업비자(C-4)를 통해 합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캄보디아 근로자들은 우선 오는 4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90일간 인력을 필요로 하는 청송 지역 각 농가에 머무르면서 영농에 종사하게 된다. 하반기(9월~11월 말)에도 참여 농가주와 숙식을 함께 하면서 농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농가의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불법체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향후 청송군의 만성적인 농촌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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