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천600여명 원생 혜택

포항시가 지역 내 공·사립유치원 모두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사립유치원에게만 무상급식을 지원하기로 해 형평성 논란<본지 2018년 12월 3일자 5면 보도>이 된 이후 포항시가 시민 및 포항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유치원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면 포항지역 공립유치원 57곳의 원생 1천300여 명과 사립유치원 58곳 7천300여 명 등 총 8천600여 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원아 1명 당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38만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추경예산 반영과 함께 오는 3월부터 공립과 사립유치원 모두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항시는 2019년부터 시비 28억원의 예산을 들여 포항지역 사립유치원 원아들에게 무상급식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자 했다. 공립유치원에 아이를 등원시키는 학부모들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비판을 제기했고, 최근 내부적으로 공립유치원에게도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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