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 기념 제막식도

일제로부터 국권을 회복하고 경제적 독립을 위해 전개됐던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대구에서 열린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상임대표 신동학)는 21일 엑스코에서 ‘제112주년 국채보상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과 각계인사, 독립운동 단체 대표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아울러 기념사업회는 이날 오전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정문 앞마당에서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는 제막식 행사를 개최한다.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비’는 지난 2017년 2천475건의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신동학 상임대표는 “구한말 제국주의 열강의 침탈에 맞서 국민들이 스스로 나라의 경제를 수호하고자 일어선 애국애족의 정신이 이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비 제작을 통해 세계만방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전 세계 모든 이가 이러한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통해 하나로 어우러지고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이 되는 그날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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