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지역 대형마트 6곳과 협약

포항시가 지역 대형마트 6곳 전체와 지진과 재난을 대비한 구호물자를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마트 포항점, 이마트 포항이동점, 롯데마트 포항점, 홈플러스 포항점, 홈플러스 죽도점, 하나로마트 포항점 등 지역 대형마트 6곳과 ‘지진방재·재난구호물자 지원 네트워크 운영협약’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업체들은 △지진 등 재해재난 발생 시 현장에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 △재난피해지역 재능기부·자원봉사 등을 통한 긴급구호활동 및 사회공헌활동 전개 △지진, 화재 등 다중이용시설 재난안전훈련 협력 △마트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모니터 활동 전개 △재난안전정책 홍보 및 예방활동 동참 등 다양한 재해재난 구호 및 예방활동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11.15 지진 당시 피해주민들을 위한 구호물자의 보급과 적재적소의 배분이 어려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대형마트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포항형 지진방재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협약을 마련했다.

협약으로 지진 외 태풍, 홍수 등 대형 재해·재난 시에도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을 통한 초동대응이 가능해져 재난대응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협약은 지진 등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초동 대응시스템 구축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진 지진방재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