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역서 내일부터 8일간
국채보상운동, 2·28 민주운동 등
자랑스러운 지역정신 계승·발전
이벤트 등 시민참여 행사 ‘풍성’

21일부터 8일 동안 ‘2019 대구시민주간’이 운영된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대구시민주간’은 △대구정신확산 △대구만의 강점발굴을 통한 자긍심 고취 △흥과 끼가 넘치는 대구시민의 예술성 발휘를 목표로 ‘대구 시민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특히, 올해 ‘대구시민주간’은 지역을 대표하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기념일을 연계해 개최된다.

앞서 대구시는 ‘2019 대구시민주간’을 위해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시민원탁회의에서 수렴절차를 진행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2019 대구시민주간’은 시민이 체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열린다. 이월드와 스타가게, 대구미술관 등은 입장권 할인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또 이마트 등 지역의 대형유통업체와 백화점, 전통시장은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진행됐던 메인무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동성로와 2·28기념중앙공원으로 변경했다.

구체적으로 책 기부를 통한 나눔 행사인 ‘북(BOOK)돋움 나눔 대장정’은 2만5천권 기부를 목표로 동성로와 구·군 8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어 ‘시민 나눔 장터’는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물품 기증 및 판매를 통한 불우이웃돕기 플리마켓과 청년아트마켓 부스가 동시에 진행된다. 아름다운 가게, 지역 기업·기관, 공무원노조 등이 동참한다. 또 대구 시민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나도 시민, 대구를 말하다 △대구 시민주간 기념 지역학 세미나 △대구시민대학 특별과정 △대구정체성 시민포럼 △청년들이 말하다 △달빛청소년 상호탐방 △청소년이 그리는 대구 시민 정신 등이 개최된다.

그런가 하면, ‘청소년이 그리는 대구시민정신’은 청소년 공모를 통해 우수 결과물을 전시·시상하고 청소년이 대구 시민정신에 대해 고민하고 함양하는 계기를 만들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민 DIY콘서트 △시민 버스킹 △창작뮤지컬 ‘기적소리’ △시민주간 및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악회 △3·1운동 100주년 기념전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 △구·군에서도 꽃피는 대구문화예술 등이 펼쳐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민주간이 대한민국 시민정신에는 늘 대구가 있었다는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고 위대한 시민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시민 주도의 진정한 시민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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