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여간 경제 효과 ‘7억’
산타우체국·풍차놀이터 등
새로운 체험프로그램 인기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을 찾은 관광객들. /봉화군 제공

[봉화] 봉화군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 2월 17일까지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2018~2019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 운영이 성황리에 끝났다고 최근 밝혔다.

개장일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기간에 약 2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열기로 가득했던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

올해는 유난히 따뜻한 날씨와 예상 밖 눈가뭄에도 불구하고 산타마을 방문객수는 작년대비 5% 증가한 11만 명이었다. 이를 통해 약 7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었고, 봉화군은 겨울철 대표 여행지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올해로 5회째 운영한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은 이름에 걸맞게 산타와 연상되는 눈썰매장, 산타레일바이크, 산타풍차방, 이글루터널 산타소원지, 루돌프 포토존, 산타 시네마 등의 특색 있는 시설을 갖추고 사람들을 맞았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산타우체국, 풍차놀이터를 새롭게 운영하면서 관광객들에게 동화 속 산타클로스 마을에 온 것 같은 신비스러운 광경을 선사했다.

또한 올해 추가된 삼굿구이 체험장에서는 전통구이 방식으로 준비된 음식을 시식하기 위한 인파가 몰려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분천 산타마을 겨울왕국 체험랜드 조성사업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겨울왕국 조성을 비롯한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봉화를 국제적인 겨울관광지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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