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시는 지난해 12월 공무원연금공단과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퇴직공무원 35명을 문경으로 초청해 지난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 귀농귀촌 시책 소개, 6차산업 인증 우수 사업장 방문, 수경재배 농장체험, 전원마을 방문 등을 통해 몸으로 체험하는 실질적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또한 18일 저녁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 시설에 머물면서 선배 귀농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귀농귀촌 결심에서부터 정착에 이르기까지 경험담과 노하우, 지역민과의 갈등 해소 방안 등 진솔한 이야기가 오갔다.

아울러 공단측과 MOU 체결 이후 공무원연금생활자들이 일정 기간 함께 거주하며 문경을 체험할 수 있는 은퇴자 공동체마을 4곳을 마련했다. 3월부터는 16세대가 입주해 12월까지 거주할 예정이다.

이에 문경시는 은퇴자, 퇴직공무원, 출향인의 문경 유치를 위해 체험농장 운영, 주택수리비 지원, 영농정착 지원 등 맞춤형 정착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귀농귀촌 및 귀향을 꿈꾸는 분들을 문경으로 모시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니, 문경에서 인생 2막을 열어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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