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동 일원 부지 38만㎡ ‘최적지’
4만3천여명 서명에 염원 고스란히

영주시 체육진흥과 안진용(오른쪽) 과장이 시민 서명부를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하고 있다.
[영주] 영주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염원을 담은 시민 4만3천여명의 서명부를 18일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

영주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지난달 10일 장욱현 영주시장이 대한축구협회를 방문해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문화의 거리, 가흥신도시, 설맞이 귀성객, 영주종합터미널 등에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또, 시내전역에 100여개의 현수막을 걸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영주시민들의 유치 염원을 한곳에 모으는데 공을 들여왔다. 영주시가 축구종합센터 건립 후보지로 선정한 아지동 일원은 16필지로 면적이 38만㎡에 달한다.

아지동은 해발고도 130m로 지형의 표고차가 크지 않고 청정지역이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하절기 야간경기에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1년중 강수가 없는 날이 250일 이상이고 일조량이 많아 운동경기 및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특히 부지의 80%가 임야로 토지가격이 저렴하고 부지의 70%가 시부지인 만큼 유치에 성공하면 향후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아지동 지역은 중앙고속도로 영주IC, 풍기IC에서 각각 7㎞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2020년 중앙선철도 복선화가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1시간 내 거리로 좁혀져 최적의 접근성을 보유하게 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축구종합센터 유치가 지역경제와 문화체육에 파급효과가 큰 만큼 최종부지 선정 시까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유치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2∼3월 중 전국의 2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PPT 발표, 선정위원회 현장 실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 기관을 선정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