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과수분야 증가폭 높아져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직원이 토양 시료를 분석하고 있다. /상주농기센터 제공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피정옥)는 과학영농과 환경농업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는 토양검정 의뢰 건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주지역 농업인들의 토양검정 의뢰 건수는 지난해 7천661건으로 2017년 7천466건에 비해 약 3% 증가했다. 경지별로는 논 2천843건, 밭(노지) 2천71건, 과수원 2천51건, 시설재배지 729건 순이었다.

이중 밭과 과수분야의 증가폭이 높았는데 전년대비 밭은 23.4%, 과수는 19.9% 증가했다.

작목별 의뢰 건수는 밭의 경우 노지재배 고추가 39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과수분야의 과종별 의뢰 건수는 포도 810건, 사과 414건, 배 310건 순이었다. 반면 논과 시설재배지는 각각 전년대비 14.1%, 8.8%가 줄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은 농업인이 의뢰한 토양시료로 필수영양성분 함량과 토양산도(pH), 전기전도도(EC) 등 토양검정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에서 재배할 작물에 맞는 맞춤형 비료(퇴비) 처방서를 제공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밭작물과 과수 분야를 중심으로 토양검정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며 “매 작기마다 토양검정 후 적정하게 비료를 쓰는 것은 농업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물론 환경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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