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지사, 휴일 대책상황실 방문
청정 사수에 최선의 노력 당부

경북도가 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고강도 차단 방역을 유지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충주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후 추가 발생이 없고, 이동제한 범위도 안성시와 충주시 ‘보호지역(발생농장으로부터 3㎞ 이내 지역)’으로 조정됐다. 하지만 도는 24시간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 23곳을 그대로 유지하고 가축 시장도 21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또 도내 도축장 10곳에 시·군 소독 전담관을 파견해 도축장 출입 차량과 시설 내외부에 대한 소독을 지도 점검하는 등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방지에 나선다.

도는 18일부터 농장의 소독 기록부 확인 등 방역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도내 우제류 밀집 사육지역 12곳을 포함한 도내 모든 우제류에 대한 구제역 항체 형성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휴일인 지난 16일 도 구제역가축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구제역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2015년 3월 이후 구제역과 AI 청정지역인 경북을 지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국내 야생조류에서 지속적으로 AI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되고, 남하한 철새가 북상하는 AI 위험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철새도래지 등 방역취약지역에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AI 차단방역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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