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유일 겨울 축제
세계적 관광축제로 발돋움

지난달 열린 2019 안동암산얼음축제. /안동시 제공
[안동] 영남 유일의 겨울 축제인 ‘안동암산얼음축제’가 경북도 지정 유망축제에 선정됐다. 안동시는 최근 경북도가 ‘2019 지역축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도 지정 축제를 선정,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북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세계적인 관광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내 축제 가운데 최우수, 우수, 유망, 육성 축제를 선정해 각각 6천만원, 4천만원, 2천500만원, 1천만원씩을 지원한다.

이에 유망축제로 선정된 안동암산얼음축제는 도비 2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열린 ‘안동암산얼음축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과 행정이 함께 축제를 운영해 농한기와 관광 비수기에 6차 산업의 핵심인 농촌관광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 축제는 ‘소한이와 대한이의 신나는 겨울 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여, 부산, 대구, 포항 등 대도시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했다. 그 결과, 작년 21만명보다 10만여 명이 늘어난 31만9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 또 철저한 안전점검과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에게 신명 나는 겨울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 암산얼음축제를 경북을 대표하는 겨울 문화관광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의 최우수 도 지정 축제로 청송사과축제를 선정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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