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수액 채취 임업인 대상
위생·사후관리 중요성 교육

울릉도 우산고로쇠수액 채취 장면. /김두한기자
[울릉] 울릉군이 우산고로쇠 수액의 품질 향상을 위해 나섰다.

울릉군은 최근 지역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 임업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기철(사)한국수액협회장과 김형균 거제도지회장을 초청해 수액위생관리 및 채취지 사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김 거제도지회장 등은 우산고로쇠수액의 중요한 성분과 품질관리, 채취 후 빨리 변질하는 우산고로쇠수액의 보관 등에 대한 집중 강의했다.

울릉도 우산 고로쇠 영농조합법인(회장 안영학) 회원과 남부지방산림청 울릉국유림사업소 양여사업 참여 임업인들이 자유질의시간을 통해 울릉군과 타지역 간의 고로쇠 채취와 관련한 정보를 교류하기도 했다.

최 한국수액협회장은 “우산고로쇠, 지리산고로쇠, 제주고로쇠 등 전국 고로쇠 수액의 품질 및 위생관리에 임업인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고로쇠 품질향상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임석원 울릉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육으로 무분별한 수액채취 근절과 수액의 위생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소득원이 되도록 올해 수액채취허가자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산고로쇠수액은 지난해 울릉도 해발 500m 이상 고지 눈 속에서 66만 리터를 생산, 울릉도 겨울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임가 소득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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