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청송 안덕중학교(교장 권혁성)는 지난 13일 ‘나만의 책 만들기 출판 기념회’라는 제목으로 학생 작가들을 위한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교내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안덕중학교가 2018학년도 한 해 동안 진행해 온 특색 사업 ‘나만의 책 만들기-1인 1책 출판’을 기념하고 자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학교 권혁성 교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특색 사업으로 전교생이 자신만의 책을 직접 제작해보자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지난해 3월, 안덕중학교 학생은 자신이 만들고 싶은 책의 주제와 장르를 직접 계획했다. 그에 따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자료를 찾고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차곡차곡 원고를 만들어왔다. 지난해 12월, 꿈끼 탐색 주간을 활용해 직접 모아둔 원고를 편집하고 표지 디자인까지 완성해 전교생 28명이 26종의 책을 만들어냈다.

시집, 소설, 수필 등 문학작품부터 게임, 축구선수, 화장품 등 관심 분야에 대한 책까지 다양한 책이 탄생했다.

이렇게 완성된 책들이 이번에 전시하게 되어 전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둘러보고 성과도 공유하기에 이르렀다. 전시된 책을 감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작가에게 메시지 남기기, 책 낭독, 저자와의 인터뷰, 책 증정 이벤트, 축하 공연으로 이어졌다.

지도교사인 임지현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책에 대한 관심과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김종철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