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림·광양 제철초 찾아
6학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부 인증 프로그램 활용
올바른 인성 갖춘 어린이 육성
교육 나눔 활동 펼쳐

포항 청림초등학교에서 열린 ‘주니어 인성교실-꿈과 희망 With POSCO’에서 포스코인재창조원 김란미 대리와 어린이들이 메시지 전달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인재창조원이 포항 청림초등학교, 광양 제철초등학교를 방문해 6학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각각 12일, 13일 ‘주니어 인성교실-꿈과 희망 With POSCO’ 프로그램 첫 차수를 운영했다.

‘주니어 인성교실’은 포스코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회사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현하고자, 직원들이 직접 초등학교를 방문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어린이를 육성하는 교육 나눔 활동이다.

이번 활동은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포스코 직원이 강사로 나서는 재능기부로 운영됐다. ‘With POSCO 실천의 한 걸음’이라는 타이틀로 실시한 사내 공모에서 50여 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교육은 교육부에서 인증받은 인성 전문 프로그램인 ‘나, 너, 우리’를 활용해 진행한다. 초등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활동 중심의 3시간 과정으로 구성했다.

이번 주니어 인성교실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서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이영민 소장은 “최근 범죄 가담 연령대가 낮아지는 가운데, 어린이로 하여금 올바른 내면과 타인을 이해하는 건전한 시민의식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주니어 인성교실 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전문 인성 강사로 육성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교육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예정이다.

교육의 강사로 나선 포스코인재창조원 오성근 과장은 “회사에서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직접 해보는 뜻깊은 하루였다”라면서 “어린이들의 인성을 성장시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나 역시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느낀 점을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오는 3월에서 11월까지 포항, 광양 지역 희망 초등학교를 방문해 500여 명의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성교실을 운영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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