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중국 등 해외오디션 개최
뮤지컬 도시 대구알리기 주력

국내 유일하게 12년 동안 지속된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6월 21일 개막한다.

올해 DIMF는 해외초청작, 창작지원작, 특별공연부문, 대학생 부문 등 총 20작품 내외가 참가하게 된다.

해외초청작은 작년 폐막작인 뮤지컬 플래시 댄스를 능가하는 작품을 섭외해 뮤지컬 마니아들이 대구를 찾도록 할 계획이며, 창작지원작 부문도 예술성과 대중성이 겸비된 작품들을 선정해 한국 창작뮤지컬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또 뮤지컬 투란도트를 비롯한 특별공연도 다채롭게 구성해 DIMF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뮤지컬을 통한 지역 간 상생도 도모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DIMF 뮤지컬 스타경연대회는 올해 4~5월 중국 등 해외오디션을 열어 아시아 뮤지컬 인력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대구를 알려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본선 대회를 전국 방송 프로그램화해 뮤지컬 도시 대구를 홍보하는 동시에 공연·관광 도시 대구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DIMF뮤지컬 아카데미 사업의 글로벌 캠프를 확대해 아시아 뮤지컬 아카데미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대구 알리기를 통해 뮤지컬 마니아 등 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글로벌 캠프에는 중국 뮤지컬 관련 학과 대학생 20여명이 참가했으나 올해는 초·중·고교생 분야를 신설하는 등 대폭 확대해 약 200여명이 DIMF축제 기간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부대행사인 딤프린지(DIMFringe)를 대표 거리 공연으로 육성시키는 동시에 대구와 경북의 상생을 위한 공연콘텐츠로도 개발한다.

올해는 딤프린지 첫 스타트 장소로 안동 등 경북지역을 선택해 뮤지컬로 대구·경북 상생을 도모하고, 공연을 통해 DIMF를 전국에 홍보할 예정이며, 아울러 뮤지컬 축제의 시민 체감도 제고를 위해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딤프린지 공연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뮤지컬 갈라 거리공연 등 뮤지컬 공연콘텐츠 사업을 강화하는 등 DIMF 브랜드 확립과 아트마켓 시장의 선점을 통해 올해를 국내 최고의 뮤지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아 확실한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아시아 유일의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시민에게는 자부심을 주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뮤지컬의 매력과 아름다운 도시 대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DIMF라는 뮤지컬 축제를 계기로 대구 8개 구·군과는 협력을 이뤄내고, 또 경북과는 상생을 도모하고, 해외 관광객들에게는 ‘뮤지컬 도시 대구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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