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덤프트럭에 훔친 번호판을 붙여 불법영업한 혐의(절도,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로 조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9월께 경주시 소재 한 업체에서 폐기하기 위해 쌓아둔 영업용 건설기계 번호판 2개를 훔쳐 본인 소유의 25t 덤프트럭에 부착하고 같은해 12월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포항과 경주 일대를 오가며 불법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17일 오후 1시 20분께 동국제강 삼거리에서 산업도로 방향 도로에서 조씨의 덤프트럭이 주차된 트레일러 차량의 백미러를 부수고 도주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지난 1월 21일 낮 12시 30분께 포항신항으로 들어가는 조씨의 덤프트럭을 확인하고 조씨를 검거해 범행사실을 자백받았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운전사를 고용해 연탄류 등을 운반하는 불법영업행위를 수십여 차례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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