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소 직원·의료종사자 대상

최근 홍역유행에 따라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환자 이송 시 감염병 노출 위험이 높은 119구급대원과 국립 포항검역소 직원 및 소아환자 접촉이 많은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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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은 치사율은 낮지만 감염력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발열·기침·콧물·결막염·홍반성 반점·구진의 융합성 발진이 특징이다. 우리나라는 2006년 홍역 퇴치국가 선언과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의 홍역 퇴치국가 인증 후 토착형 환자발생은 없으나 해외유입 및 관련 환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홍역 표준 예방접종과 기침 예절 지키기, 올바른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을 강조하고 또한 해외유입으로 인한 홍역 발생이 높아지는 만큼 베트남, 필리핀 등 홍역 유행국가 방문 시에는 적어도 1회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또, 방문 후 홍역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이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으로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박혜경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철저한 홍역 예방과 확산 방지대책 추진으로 포항에서는 현재 홍역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홍역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며 “홍역 예방접종 적정 연령대에 있는 영·유아와 어린이, 홍역 예방 미 접종자들은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 및 기침예절 준수 등 가장 기본적인 홍역 예방수칙 준수만으로도 충분히 홍역에 감염되지 않으므로 시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질병관리본부 1339 또는 남·북구보건소 예방접종실(북구 054-270-4159∼60, 남구 054-270-4204, 4207)로 문의하면 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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