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350개공장
전년 동월보다 5개공장 ↓
생산·수출 모두 감소세 보이며
근로자는 84명 줄어들어

철강도시 포항의 핵심 허브인 포항철강산업단지가 지난 한 해 동안 공장수는 늘었지만 생산 및 수출실적은 외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2018년 12월 현재 철강공단 내 업체수는 총 275개사 350개공장으로 전년동월 271개사 345개공장보다 4개사, 5개공장이 늘어났다.

반면 생산 및 수출실적은 감소세를 보였다. 2018년 한 해 동안 포항철강산단의 생산실적은 13조7천525억원으로 연간계획치인 14조595억원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는 2017년 13조8천101억원보다 576억원 줄어든 것으로 2017년의 경우 목표치인 12조3천310억원을 훌쩍 넘긴 바 있다.

수출실적도 2018년 31억8천347만달러로 연간계획치 32억942만달러보다 적었다.

이는 33억6천512만달러를 달성하며 목표치를 5억달러 가량 훌쩍넘겼던 2017년에 비해 1억8천165만달러 가량 적었다.

실적이 감소하다보니 고용상황도 좋지 못했다.

2017년 12월 기준 1만4천502명이 근무하던 포항철강산단은 2018년 12월 1만4천418명으로 84명이 줄었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주요철강재 생산은 철강경기 침체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전년동월에 비해서 소폭 감소됐다”고 분석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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