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립바 출입 동행
장욱현 시장 사과도 요구

영주지역 9개 시민단체가 11일 영주시 가흥동 최교일 국회의원사무실 앞에서 최 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9개 단체로 구성된 ‘영주시민사회단체연석대책회의위원회’는 11일 최교일 의원 사무실 앞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스트립바 출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대책위원회측은 기자회견을 갖고 “스트립쇼 추태의 주인공인 최교일 의원은 즉각 사퇴하고 장욱현 영주시장은 사실을 명백히 밝히고 사죄하라”고 요구한 뒤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기자회견문에서 이들은 “2016년 9월 선비정신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역 명목으로 미국으로 떠났던 출장중에 가이드를 종용해 스트립쇼를 관람한 국회의원 최교일은 더 이상 우리의 대변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사건 당일 같이 참석한 사람들도 그날의 사안에 대해 명백하고 성실하게 사실을 밝히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하며 시민에게 사과할 일이 있다면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주시민사회단체연석대책위원회는 이날 집회에 이어 1인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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