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소방안전본부의 화재 골든타임(화재 발생 후 7분 이내) 도착률이 85%로 서울(94.9%)에 이어 전국 2위를 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1일 “화재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한 결과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7개 시·도 중 골든타임 확보율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소방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391건) 및 계도(3588건)를 강화했다.

또 소방차 길 터주기훈련(1430회) 및 홍보캠페인(814회), 전통시장 등 다수인명피해 우려대상 주변 ‘소방특별 주·정차 금지구역(100개소)’ 선정, 공동주택 출입차단기 소방차량 번호등록 등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이 같은 시책으로 대구소방안전본부의 화재현장 평균 출동시간은 5분 33초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5분 30초)을 제외한 시·도 중 가장 빨랐으며 타 시·도의 도착률은 부산 84.2%(6분 7초), 광주 80.3%(5분 54초), 대전 79.5%(5분 53초) 순이다.

김기태 대구소방 현장대응과장은 “올해도 대구소방은 생명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