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직전 지방 경제 회복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촉구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11일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

‘결의안’은 붕괴 직전의 지방경제를 되살리고, 국가균형발전 실천을 위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를 구미에 유치할 것과 수도권 투자집중을 방지하기 위한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하는 대형 사업으로 국가 주력산업인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해 제조업 활력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획됐다. 현재 경기 용인과 이천,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경북 구미가 유치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득환(구미)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SK하이닉스 측에서 구미를 기피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하고, 이에 대응한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유치에 필요한 인력수급, 정주여건 등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채택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 결의안’은 이날 오후 개최된 경상북도의회 제1차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됐으며, 국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기관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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