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에 영국가수 두아 리파

미국의 래퍼 겸 프로듀서 차일디시 감비노가 올해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차일디시 감비노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래미는 그의 작품 ‘디스 이즈 아메리카’(This is America)에 4대 본상에 해당하는 ‘송 오브 더 이어’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는 물론 ‘베스트 랩/성 퍼포먼스’, ‘베스트 뮤직비디오’까지 안겨줬다.

이 노래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으며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4억8천만 건을 넘겼다. 숱한 리액션(반응) 영상도 양산했다. 그러나 다른 가수 제이스 할리의 작품 ‘아메리칸 파라오’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나머지 4대 본상인 ‘앨범 오브 더 이어’는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의 ‘골든 아워’가 받았다. 머스그레이브스는 ‘베스트 컨트리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컨트리 앨범’, ‘베스트 컨트리 송’까지 4관왕을 기록했다.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은 코소보 출신 영국 가수 두아 리파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레이디 가가는 5개 부문 후보로 오른 가운데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송 라이터 포 비주얼 미디어’까지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켄드릭 라마는 올해 최다 부문인 8개 후보로 지명돼 기대를 모았지만, ‘베스트 랩 퍼포먼스’를 수상하는 데 그쳤다. 7개 부문 후보였던 드레이크도 ‘베스트 랩 송’ 트로피 1개만 챙겼다.

/연합뉴스